‘구멍가게’ 4년새 1만개 문닫아

  • 입력 2007년 6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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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대형 할인매장이 늘어나면서 주택가의 ‘구멍가게’가 4년 만에 1만 개 이상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편의점(체인)은 2001년 4116개에서 2005년 1만34개로 143.8% 증가했고, 대형종합소매점(할인매장)도 같은 기간 238개에서 316개로 32.8% 늘었다.

그러나 주택가 근처에 많았던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체(구멍가게)는 같은 기간 10만7365개에서 9만5967개로 10.6% 감소했다.

음식료품 소매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빵·과자류 소매업체가 32.3%나 줄었고 곡물소매업체(―26.7%), 육류소매업체(―15.9%)도 많이 감소했다.

또 정보기술(IT)이 발달하면서 전자상거래 업체는 4년 만에 107.7% 늘었고 매출액도 91.1% 많아졌다. 그러나 자동판매기 운영업은 사업체 수와 매출액이 각각 20.6%, 50.9% 줄었다.

한편 피자·햄버거·치킨 전문점(26.0%), 분식 및 김밥 전문점(6.3%)은 늘어나 청소년 등 젊은 층의 외식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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