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상사는 어떤 스타일?

  • 입력 2007년 6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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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14일 ‘인사고과 오류에 빠진 상사의 유형’이라는 보고서에서 공정한 평가를 하지 못하는 상사를 6가지로 분류해 소개했다.

보고서는 정확한 평가를 하지 못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내 사람부터 챙기는 ‘보스형’ 상사를 꼽았다.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는 직원이나 ‘내 편’이라고 생각되는 직원에게 의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주는 상사다.

모든 사람에게 후한 ‘인기추구형’ 상사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유형. 인사고과를 자신의 인기를 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에게 성과보다 더 후한 점수를 준다.

분위기부터 살피는 ‘눈치형’ 상사 역시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기는 힘들다. 인사고과를 하기 전에 회사나 옆 부서의 분위기를 먼저 살핀다.

순위부터 매기고 점수를 조정하는 ‘조정자형’ 상사도 있다. 머릿속에 직원들의 순위를 매겨 두고 그에 따라 종합점수를 조정한다.

보고서는 이 밖에 정확한 평가는 안중에 없고 인사고과로 인한 조직 내 갈등이나 불협화음을 걱정하는 ‘갈등회피형’과 성과보다는 감정이 우선하는 ‘감정의존형’도 객관적인 평가를 하지 못하는 상사 유형으로 분류했다.

조범상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평가자가 평소 직원들의 성과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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