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전 1, 2호 이달 착공… “안전기준 통과” 허가 확정

  • 입력 2007년 6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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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월성 원자력발전소 1, 2호기가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서 6월 중 착공된다.

과학기술부는 3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주재로 ‘제33차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청한 신월성 원전 건설허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곧 총공사비 4조7172억4100만 원을 투입해 1호기는 2011년 10월, 2호기는 2012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에서의 주요 심의 안건은 원전 인근에서 발견된 길이 1.5∼1.6km의 읍천 단층의 위험성이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전문분과의 평가 결과 읍천 단층으로 인한 최대 잠재지진 규모는 리히터 규모 6.0으로 나타났다.

문병룡 과기부 원자력안전심의관은 “잠재지진에 따른 해당 터에서의 최대 지반가속도(지진파의 위력)는 0.183g으로 평가됐다”며 “내진설계 기준인 0.2g 이내이기 때문에 원전 안전성 확보 요건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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