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하이닉스 新공장 복층으로

  • 입력 2007년 4월 4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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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증설되는 하이닉스반도체 공장이 복층으로 건설된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김종갑 하이닉스 대표이사, 남상우 청주시장은 2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증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하이닉스 공장은 복층으로 건설될 것”이라며 “2008년까지 4조3000억 원이 투자돼 12인치 웨이퍼 월 8만 장을 생산할 수 있는 300mm 팹 1개 라인이 증설되고 3조 원이 추가로 투자돼 2009년까지 제2라인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와 별도로 기존 청주공장 지하에 500억 원을 들여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인근 옛 맥슨 터에도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2009년까지 후처리 공정의 패키지 공장을 완공키로 하는 등 청주에 모두 8조76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직접 고용 효과만 8000여 명에 이르고 154개 협력업체가 입주할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은 고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하이닉스 투자지원 TF’와 ‘하이닉스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인허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또 공장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공업용수, 폐수 처리 시설, 전력, 가스 공급 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지난달 23일 청주산업단지 내 삼익 터 10만8000여 m² 매입 계약을 체결한 하이닉스는 곧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공장 증설에 나서 이르면 내년 4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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