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기네스’ 만든다

  • 입력 2007년 3월 23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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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국내 또는 세계 최고를 찾습니다.’

대전시는 시내에 있는 유·무형물 중 ‘세계 최고’ 또는 ‘국내 최고’를 찾아 도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발굴에 나섰다.

발굴 대상은 경제와 과학, 문화, 예술, 자연, 환경, 건축 등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 및 세계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

지금까지 알려진 대전의 세계 최고는 혜천대에 있는 카리용. 카리용은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많은 종을 음계 순서로 달아 놓고 치는 타악기로 중세의 사원에서 많이 사용됐다.

혜천대 타워 12층에 설치된 카리용은 총중량이 50t.

78개의 청동 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미시간 주의 한 교회에 설치된 카리용보다 종이 1개 더 많아 2004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의 카리용’으로 등재됐다.

국내 최고로는 △국내 최대 족보 출판사인 회상사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이 가장 많이(3000여 번) 등장한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 △국내 최초 시민 천문대인 대전시민천문대 등이 있다.

대전시는 5월 말까지 5개 자치구와 교육청, 문화원, 상공회의소 등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이를 발굴하는 한편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daejeon.go.kr)를 통해 시민 제보도 받을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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