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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8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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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입학식을 앞두고 부산 경남지역 일부 대학이 권위적이고 재미없는 입학식 형태에서 벗어난 이색 입학식을 치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제대는 대학 4년 동안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올해 입학식 주제를 ‘건강’으로 정했다. 이 대학은 다음 달 2일 입학식 때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니코틴 체내 축적 검사’를 벌이는 한편 4년간 금연을 약속하는 ‘금연 서약서’를 받는다.
또 대한적십자 경남혈액원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벌여 신입생들에게 봉사활동의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입학식 중간에 신입생 2500명의 꿈과 희망을 담는다는 의미로 풍선 2500개를 날릴 계획이다.
영산대는 올해 입학식을 캠퍼스가 아닌 경북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28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 대학의 입학식 이름은 ‘영산 이니시에이션(Initiation·입회식)’이다.
대학 측의 일방적인 훈시나 축사를 줄이는 대신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새울전통타악진흥회의 전통 타악기 공연을 비롯해 대학 동아리 합창단 공연, 비보이와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 캠프파이어 등이 예정돼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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