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높이 600m 빌딩 짓겠다” 철도公 랜드마크 건설안 제출

  • 입력 2007년 2월 17일 03시 00분


한국철도공사가 용산 역세권 개발 터에 최고 600m 높이의 건물을 짓겠다는 내용이 담긴 개발계획구상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철도공사가 15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자문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구상안을 용산구를 통해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상안은 용산 역세권의 중심부인 용산역 인근에 최고 600m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세우고 나머지 구역은 100∼150m로 건물 높이를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철도공사는 또 서울시 지침상 주택을 지을 수 없는 일반상업지역의 일부에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용적률을 구역별로 250∼750%로 하되 전체 평균을 610%로 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철도공사의 구상안에 대해 관련 부서의 의견을 취합한 뒤 3월 초에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기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