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분수 17일부터 가동

  • 입력 2007년 2월 15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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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동파 예방을 위해 가동을 멈췄던 청계천 분수시설을 17일 오전 8시부터 다시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점부 폭포 등 총 10곳의 청계천 분수 가운데 8곳이 가동되며, 세운교폭포와 터널분수의 경우 청계천변을 걷는 시민에게 물이 튀는 등 불편을 줄 수 있어 다음달로 가동 시기를 늦췄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동 예정이나, 강우,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청계천 나들이를 원하는 시민이 많은데다 평년에 비해 따뜻한 기온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가동 시기를 보름 정도 앞당겼다"고 말했다.

공단은 또 다음달 초까지 청계천 새벽다리~오간수교 구간의 우측 산책로 500m를 기존 0.9m 폭에서 1.5m 폭으로 넓히고, 경화흙길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산책이 편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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