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낳은 산모’ 각계서 온정 답지

  • 입력 2007년 2월 9일 03시 00분


가정 형편이 어려워 갓난아이를 병원에 두고 집으로 갔던 산모 이모(34) 씨가 본보 보도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매달 65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본보 3일자 11면 참조
▶ [휴지통]사라진 산모… 사랑의 병원

서울 성북구청은 이 씨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재선정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중고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도배를 새로 해 주는 한편 갓난아이를 위해 분유를 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씨는 넷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2005년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으나 최근 봉제 일을 시작하면서 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또 독자 여러 명이 “산모를 돕고 싶으니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본보에 전화해 왔다. 성북구청 측은 “동아일보 기사를 본 많은 분이 지원 의사를 밝혀 산모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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