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女신입생 “어머! 40%”…비율 껑충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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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중 여학생의 비율이 올해 처음 40%를 넘어섰다.

서울대는 1일 발표한 2007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결과를 통해 수시·정시모집 합격생 중 여학생 비율이 2000학년도 36.3%, 2003학년도 38.8%, 2006학년도 36.6%에 이어 올해 40.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문계열 합격자의 논술고사 평균 점수는 만점 25점에 남학생 23.39점, 여학생 23.41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 논술 평균 점수도 △서울시 23.42점 △광역시 23.41점 △시 23.36점 △군 23.58점으로 비슷했으나 지난해와 같이 군 지역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교육환경이나 사교육이 논술 점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시모집 합격자의 출신 지역 현황은 △서울시 33.7% △광역시 32.4% △시 29.2% △군 4.7%로 서울이 줄어든 반면 군 출신이 늘었다.

합격자 출신 고교 비율은 △일반고 77.0% △외국어고 6.4% △과학고 8.1%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일반고와 외고는 6.6%에서 6.4%로 소폭 감소한 반면 과학고는 4.8%에서 8.1%로 증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평이해 표준점수가 하락하면서 외고 학생들이 불이익을 본 반면 과학고 출신은 공대와 자연대 모집인원이 늘어나 급증했다”고 풀이했다. 한편 합격자 중 재학생과 재수생 비율은 각각 61.8%, 26.0%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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