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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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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보원은 1일 "이유식 초콜릭 비스킷 등 6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개(23.3%) 제품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특별한 표시 없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보원이 기준으로 삼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우유 계란 땅콩 계란 밀 대두 등 다섯 종류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약 160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우유 땅콩 등 11개 품목은 함량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표시를 해야 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60개 제품 가운데 14개 제품에서만 이 같은 물질이 검출됐다는 뜻이 아니라 이들 14개 제품에서 특별한 표시가 없었다는 뜻이다. 즉 다른 제품에도 우유나 밀, 계란 등이 사용됐지만 이들 제품에는 사용된 재료를 표시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소보원 측의 설명.
소보원은 "만약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어린이들이 재료가 무엇인지 모르고 이런 식품을 먹었다가 두드러기나 발진, 천식, 위장질환 등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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