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평균임금, 4인 가구 근로자 표준생계비의 절반"

  • 입력 2007년 1월 30일 16시 02분


노동자의 평균 임금이 4인 가구 근로자의 표준생계비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노총이 발표한 `2007년도 한국노총 표준생계비'에 따르면 노동자 평균임금은 247만3000원으로 4인 가구(부부와 초등학생 자녀 2명)의 표준생계비 448만1761원의 55.1%로 집계됐다.

평균임금은 2005년 7월20일부터 한 달 동안 한노총 소속 조합원 174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이며, 표준생계비는 지난해 10월25일부터 같은 해 11월15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개 지역 20개 재래시장 등에서 실시한 물가조사를 토대로 산출했다.

한노총은 또 부부와 중학생ㆍ초등학생으로 구성된 4인 가구의 표준생계비는 466만196원, 부부와 고등학생ㆍ중학생의 4인 가구는 494만8078원이었다.

표준 생계비 구성 비율을 보면 주거ㆍ의료ㆍ교육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부와 초등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의 경우 무려 144만6738원(32.3%)에 이르렀다.

한노총 관계자는 "주거ㆍ의료ㆍ교육비로 인해 가계부담이 커져 삶의 질이 낮아지게 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주요한 자료로 쓰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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