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용인 장례센터 이동면 장율마을에

  • 입력 2007년 1월 2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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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대규모 시립종합장례문화센터 건립지가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 장율마을로 확정됐다.

시는 23일 “장율마을 주민 3분의 2 이상이 장례센터 유치를 신청한 데다 이 마을이 장례센터 설치를 위한 각종 법령에 저촉되지 않아 건립용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8월까지 장례문화센터 용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뒤 내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0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장례문화센터는 면적 17만여 평으로 824억 원을 들여 화장로 10기를 갖춘 화장장과 3만 기의 납골함을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이 들어선다.

또 16만 기의 납골함을 안치할 수 있는 4만5000평 규모의 가족 납골묘, 2만 평 규모의 수목장, 장례식장은 물론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조각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장율마을에 주민 숙원사업비 1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매점구내식당 화원 장례용품점 등의 운영권을 우선 제공하고 장례문화센터 내 고용인력의 60%까지 마을 주민을 채용하기로 했다.

장율마을 인근 읍면동사무소에도 주민복지시설 설립 등을 위한 지역 개발사업비 1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장율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전체 주민 89%의 찬성을 얻어 시에 장례문화센터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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