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어린이집 보육료 오른다

  • 입력 2007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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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국공립 보육시설과 민간 어린이집 등의 영유아 보육료 상한액이 3월부터 평균 4% 오른다.

서울시 보육정책위원회가 통과시킨 보육료 상한액 책정안에 따르면 0세 영아 보육료의 경우 국공립 시설, 민간 어린이집, 가정놀이방 모두 35만 원에서 3.1%(1만1000원) 오른 36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1세 영아 보육료는 30만8000원에서 2.9%(9000원) 오른 31만7000원, 2세 영아는 25만4000원에서 3.1%(8000원) 오른 26만2000원으로 인상 폭이 3% 안팎이다.

그러나 3세 아동이 이용하는 국공립 시설과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는 각각 13.9%와 10.7%씩 큰 폭으로 인상됐다. 4세 이상 아동의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도 10.3% 올랐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평균 인상률이 2.2%인 것에 비춰볼 때 소비자물가보다 5, 6배나 많이 올린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세 아동의 보육료는 3월부터 시행되는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아동 대 교사 비율이 20 대 1에서 15 대 1로 낮아지는 데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10% 이상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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