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송도캠퍼스 시대 연다

  • 입력 2007년 1월 9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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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인천대에 이어 한국외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신도시에 2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실상 제3캠퍼스 건립에 나선다.

한국외대 박철 총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은 9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송도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는 2008년까지 송도신도시에 한국외대의 통번역센터(가칭)를 세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서울 캠퍼스(2만5000평)과 비슷한 규모인 2만1000평 부지를 확보하게 된 한국외대는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국제회의에 통ㆍ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통번역센터와 함께 국ㆍ내외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국제비즈니스정보센터, 송도를 찾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문화교육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2008년 이후에는 현재 서울 캠퍼스에 위치한 통역번역대학원을 실무경험 쌓기에 용이한 송도로 옮기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송도 신도시 발전추이에 따라 BT,IT 분야의 연구시설 이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컨벤션센터와 연계되는 통번역센터를 중심으로 송도 시대를 개막하되 추후실질적인 제3캠퍼스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셈이다.

박철 총장은 "송도 학교부지 확보를 통해 우리 대학도 발전의 절호의 기회를 얻고 통번역과 외국인에 대한 한국어교육 등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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