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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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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고 3학년 자연계열 강소영 학생입니다. 수능 성적 발표이후 가채점 성적과 최종 성적을 비교하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 판단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약학과를 나와 약사가 되거나 아니면 대학원에 진학하여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싶지만 제 성적으로 약학과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범대 수학교육과 진학도 함께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학교육이나 약학과의 진학 가능성을 알고 싶습니다.
수능 표준점수는 언어 125점, 수리-가형 130점, 외국어 131점, 물리Ⅰ60점, 화학Ⅰ64점, 생물Ⅰ 57점, 화학Ⅱ 62점입니다. 학생부 성적은 1,2,3학년 전체 평어 성적은 4.8점(5점 만점), 석차백분율은 9.4%입니다.
■ 성적 분석
성적표로 통지받은 수능 최종 성적과 가채점에서 예상했던 성적과 표준점수의 차이는 언어, 수리는 차이가 없고 외국어 2점, 물리Ⅰ―1점, 화학Ⅰ1점, 생물Ⅰ1점, 화학Ⅱ―1점이다. 언수외탐 총점은 510점(800점 만점)이고, 수외탐 총점은 385점(600점 만점)이다. 수능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보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다소 유리하다. 또한 언수외탐 총점이 동일(510점)한 수험생들에 비해 수리와 외국어 영역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탐구 영역이 부족하므로, 탐구 영역 반영 비율이 작거나 과목별 백분위에 의한 표준점수 보정을 해 주는 대학이 유리하다.
학생부 성적은 현재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으로 분석할 때 평어는 수영과 > 국수영과 > 전교과 > 국수영사과 순으로 유리하고, 석차백분율은 수영과 > 국수영과 > 국수영사과 > 국수영사 > 전교과 > 국영사 순으로 유리하다. 학년별로는 평어는 1학년과 3학년 성적이 우수하고, 석차백분율 성적은 1학년, 2학년 성적이 우수하므로 각 학년 성적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일수록 유리하다.
■합격을 쏘아라
가채점에서 분석했던 예상 성적과 최종 수능 성적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현재까지 세워놓은 지원 전략을 토대로 지원 대학·학과별로 최종 수능과 학생부 교과 배치점수 확인을 거친 후 지원하도록 한다.
최종 분석 결과, 약학의 경우 가군 충북대 약학제약학과군 배치점수 589.5점(600점 만점), 차이점수 ―7.2점 [도전]이고, 나군 충남대 약학부 배치점수 198점(300점 만점), 차이점수 ―5점 [도전], 다군 우석대 약학 배치점수 375점(400점 만점) 차이점수 ―4점 [도전] 등이다. 현재 강 양의 수능 성적을 볼 때 약학과 진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수학교육의 경우 위 <표>에서처럼 대학에 따라 점수 차이 폭이 매우 크다. 안정, 적정, 도전 지원으로 지원이 가능한 가나다군별 최적의 조합은 가군 인하대 수학교육 배치점수 632.6점(1000점 만점) 차이점수 7.9점 [적정], 나군 단국대 수학교육 배치점수 622.9점(700점 만점) 차이점수 30.2점 [안정], 다군 건국대 수학교육 배치점수 385.5점(600점 만점) 차이점수 ―3점 [도전]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만약 현재 검토된 사범대 지원 대학이 학생의 선호에 맞지 않다면 안정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가군의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이화여대 수리물리과학부, 나군의 중앙대 수학통계학부 등으로 입학하여 수학과 교직이수를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지원대학 모두 학생부 감점은 없다.
■미래의 진로는
논리적 사고능력 뛰어나면 수학교육과 진학 유리
수학교육과는 우수한 중고교의 수학 교사를 양성하고 수학 교육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수학 교육 및 해석학, 대수학, 기하학, 위상수학, 통계 등 수학 전반에 관한 내용과 교직 이수를 위한 과목을 학습하며 각종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수학 교육의 내용과 지도 방법 및 순수 수학을 연구하고 습득한다. 수학과와 마찬가지로 논리적 사고와 추리력 및 공간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적성을 가진 학생에게 알맞다. 취업가능 분야는 중등학교 교사(수학), 전산계통 기업체, 대학원 진학이 가능하고 미래를 짊어질 학생을 가르치는 데 보람이 매우 큰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대입 Q&A
Q: 안정권이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나요?
A: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입시 군별로 2, 3개 대학·학과를 선택하여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에는 이들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각 군별로 안정, 적정, 도전 지원으로 3개씩 대략 9개 정도의 대학·학과를 정해 놓고 최종 지원할 군별 1개 대학·학과를 결정하면 된다.
수험생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전략이 달라지고,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꼭 합격한다’라는 전략을 선택하게 되면, 안정 혹은 적정 지원 2곳, 소신지원 혹은 상향지원 1곳 정도로 지원한다. ‘재수도 할 수 있다’는 전략이면, 2, 3곳을 소신지원 또는 상향지원 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안정권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입시 군’을 안정권으로 지원하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에 차이가 난다. 즉, 안정지원을 하더라도 가나군에 비해 다군에서 불합격할 확률이 훨씬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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