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마감날 ‘눈치작전’ 못한다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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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주요 대학이 올해 정시모집에서 원서 접수 마감일에 시간대별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매년 되풀이된 ‘막판 눈치작전’이 어려워져 수험생의 하향 안전지원 추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지역 13개 대학은 원서 접수 마감일에 수험생의 지나친 눈치작전과 인터넷 원서 접수 서버의 다운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대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참여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한국외국어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서울대는 원서접수 마감이 다른 대학보다 3, 4일 이른 23일이어서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 대학은 마감일 하루 전까지의 경쟁률을 마감일 오전 10시에 발표하고 원서 접수를 마친 뒤 최종 경쟁률만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 원서 접수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원서를 접수시킬 때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험생은 원서 접수 기간 전에 미리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해 원서를 작성, 저장해 두었다가 접수 기간에 최종 접수시켜야 실수할 우려가 적다.

반드시 수험생 본인 이름으로 회원으로 가입해야 원서 접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접수 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해당 업체의 고객관리센터나 해당 대학에 문의해 바로잡아야 한다.

일단 지원한 대학과 학과, 전형은 수정이나 취소가 불가능하다. 간혹 원서가 접수되지 않았는데 접수가 된 줄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수험생은 반드시 수험표를 출력해 수험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분할모집 대학
원서접수기간분할모집군대학
12월 21∼26일가/나연세대(서울·원주) 한양대(안산) 등 30개교
12월 22∼27일가/다건국대(충주) 고려대(서창) 등 31개교
나/다경희대(수원) 한국외국어대 등 34개교
가/나/다건국대(서울) 경희대(서울) 숙명여대 인하대 한양대(서울) 등 42개교
각 대학은 원서접수 기간 내에서 실제 원서접수 기간을 자율 설정.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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