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서 종합 1위

  • 입력 2006년 12월 12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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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학생 과학영재들이 세계를 재패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4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제3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에서 우리나라가 종합성적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30개국 200여명의 각국 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5일과 7일, 9일 등 3일에 걸쳐 객관식 시험과 이론시험 및 실험시험을 치른 결과, 참가대표 6명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국가 종합성적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에 이어 2위는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대만이 차지했으며 러시아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로 3위에 올랐다.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공식대회로 출범한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세계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전 분야에 걸쳐 객관식, 주관식(이론) 및 실험 등 3가지 시험을 통해 과학 역량을 평가하는 세계 유일의 중등부 과학경시 대회다.

각 국의 대표단은 개최 당해연도 12월 31일까지 만 15세 이하가 되는 학생 6명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2004년과 2005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제1회와 제2회 대회에 참가, 2년 연속 종합4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8년 개최되는 제 5회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대표는 강정훈(제주중 2년) 곽우석(안남중 3년) 김민석(.순천연향중 3년) 박재현(대전문정중 3년) 박정환(원촌중 3년) 최동성(인하대사범대 부속중 3년) 등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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