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안기업도시에 ‘차이나시티’… 50만평 규모

  • 입력 2006년 11월 6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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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기업도시에 50만 평 규모의 ‘차이나 시티(China City)’가 조성된다.

전남 무안군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무안군과 세계화인(華人)연합총회,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KCIID) 등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세계화인연합총회는 세계 140여 개국에 살고 있는 6000여만 중국인의 연합기구이며 KCIID는 무안 기업도시 내 한중국제산업단지 조성 전담 회사다.

이날 투자 협약은 50만 평 규모의 차이나시티에 화인 센터, 화인 은행, 화인 대학 등을 유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내년 9월 전 세계 유력 화상들을 초청해 무안 기업도시에서 차이나시티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무안 기업도시에 추진하고 있는 한중국제산업단지 건설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투자 협약에 앞서 이수성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 서삼석 무안군수, 세계화인연합총회 장린(姜琳) 주석, 천저우(陳洲) 주한 중국대사관 상무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이나시티 건설에 대한 포럼이 열렸다.

장린 주석은 ‘차이나시티 건설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차이나타운은 한국과 중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프로젝트”라며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교들이 무안 기업도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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