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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26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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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들과 역사를 함께했던 숭의운동장이 2009년 말까지 체육 및 여가시설이 강화된 ‘웰빙타운’으로 탈바꿈하는 것.
25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도시정비위원회를 열어 녹지공간을 더 확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계획안을 마련해 이달 말 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구역을 지정한 뒤 100여 가구에 대한 보상이주 대책을 세우고 내년 1월경 특수법인(SPC) 설립공고를 내기로 했다.
1920년에 문을 연 숭의운동장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에 대비해 2만 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 체육관, 수영장 등을 갖춘 3만여 평 규모의 체육 시설로 개발된다.
또 인근 토지는 주상복합용지와 상업용지로 개발해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 문화 공간 등을 세우고 도원역과도 통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한편 숭의운동장 인근의 남구 도화동 일대 29만여 평 터는 2013년까지 전문학원 단지, 공원, 전문상가 등이 모인 복합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이 개발되면 오랫동안 침체됐던 상권도 되살아날 것”이라면서 “경제자유구역과 기존 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균형발전의 좋은 예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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