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회산 백련지 유리온실 한국건축문화상 우수상

  • 입력 2006년 10월 23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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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 백련지에 세워진 수상 유리온실이 ‘2006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1992년 제정된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회산 백련지는 연꽃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백련(白蓮)의 집단 서식지로 둘레가 3km, 면적이 10만 평에 달한다. 수상 유리온실은 이곳에 연면적 388평의 2층 건물로 지난해 8월 완공됐다. 빼곡히 들어찬 연꽃 속에서 거대한 연꽃이 새로 피어나듯 백련의 희고 우아한 곡선미가 그대로 살아있다.

온실 천장은 하이테크 금속과 유리로 설계돼 내부에서 하늘을 볼 수 있으며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온다. 야간의 은은한 조명은 수상 유리온실의 또 다른 자랑거리.

무안군 관계자는 “2011년 명상문화시설, 황토백련탕, 생태학습장 등이 마련되면 회산 백련지는 세계적인 환경교육, 휴양생태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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