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 적성시험 3과목으로 치러져"

  • 입력 2006년 9월 28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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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자격고사인 법학적성시험(LEET)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논술 등 3과목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법학적성시험 연구개발단은 이 같은 LEET 기초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과목은 각각 객관식 40개 문항이며 시험시간은 과목별로 90~120분이다. 이들 과목은 100점 만점으로 점수는 표준점수로 산출된다. 수험생은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통보받는다.

연구개발단은 "LEET는 법학전문대학원 수학능력과 법조인의 자질 및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위주의 문제를 내 지식·암기 위주의 평가를 지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단은 논술 시험 방안에 대해선 더 연구해 발표하기로 했다.

법학전문대학원은 LEET와 대학 성적, 외국어능력, 사회활동, 봉사활동, 심층면접 등으로 신입생을 전형하며,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각 대학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법학적성시험은 현재 국회가 심의 중인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23조와 제24조의 규정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시행하게 된다.

법학적성시험 연구개발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공청회의 의견을 수렴해 11월 초 최종 연구결과 보고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최창봉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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