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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26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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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왕 서울구치소 뒷산과 의왕-과천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났으며 모두 과열된 송전선로가 끊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과천변전소 인근 민가 3~4채와 비닐하우스에도 불이 옮겨 붙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전선로가 끊기며 과천과 안양, 수원, 용인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순간 정전사고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목격자 김모(49.과천시 별양동)씨는 "문원동 야산에 설치된 고압선이 끊어진 채 농가쪽으로 내려와 있었다"며 "불꽃이 튀는 전선이 닿은 집에서 불이 났지만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다"고 말했다.
과천변전소 관계자는 "변전소 인근 과천청소년수련원 공사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주변 고압선로가 불타며 끊긴데 이어 신성남변전소-과천변전소간 15만4000볼트 고압 송전선로 곳곳이 끊겨 내려 앉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송전선로가 원형망으로 연결돼 1개 선로가 끊기면 곧바로 다른선로를 이용하므로 심각한 정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과천 등 경기도내 8개 소방서에서 소방차 64대와 250여명이 화재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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