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오락실 업주의 모임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한컴산)의 임원과 전국 지회장 50여 명은 23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레이크힐스관광호텔에서 ‘긴급현안 해결 및 조직단합 임원워크숍’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워크숍에서 게임산업진흥법과 상품권 폐지에 대한 위헌소송을 내기로 잠정적으로 결론짓고 소송 위임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한컴산 김민석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멀쩡하게 심의 받은 기계를 사서 쓰고 있는데 이제 와서 심의를 통과시킨 문화관광부 장관이 우리를 퇴출하겠다고 하니 말도 안 된다”며 “정부의 실패한 정책에 희생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해 게임산업을 발전시키자”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전국 성인오락실 게임기시장 점유율이 약 3%에 불과한 ‘바다이야기’가 물의를 일으켜 오락실 업주들이 깡패집단처럼 비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은=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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