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쓰레기장에 지은 공원 경기도, 12곳 더늘린다

  • 입력 2006년 8월 10일 03시 03분


경기도는 사용이 끝나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 중인 체육공원, 테마파크 등을 2012년까지 32곳(165만 m²)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말까지 모두 256억 원을 들여 양주시 율정동 매립장(2만1000m²), 구리시 사노동 매립장(6만3000m²), 여주군 점동면 매립장(8만8000m²) 등 6곳, 20여만 m²에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꾸밀 예정이다.

또 내년에도 파주, 안산, 남양주시 등 6곳, 60여만 m²에 체육공원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2012년까지 매립장 32곳을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496억 원을 들여 안양, 의정부, 구리시 등 17개 시군 매립장 20곳에 체육공원과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 활용해 왔다.

특히 올해 5월 안양시 석수동 매립장 7만6000여 m²에 조성한 석수체육공원은 인라인스케이트,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6개 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터, 생태연못, 야외무대 등 다양한 놀이문화시설을 갖춰 하루 2000여 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휴식공간이 되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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