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팜스테이로 ‘여름날의 추억’ 만드세요

  • 입력 2006년 6월 22일 06시 27분


코멘트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희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7곳의 팜스테이(farm stay) 마을을 마련,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1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펼칠 도내 팜스테이 마을은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7곳으로 늘었고 참여농가도 77가구에서 165가구로 확대됐다.

올해 신규 팜스테이 마을 중 충주 앙성면 지당리 지쟁이 마을에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두부 만들기 등 전통 음식과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영동 추풍령면 반고개 마을은 폐교 교실을 개량해 침실을 만들고 야외 통나무집도 설치했다. 이 곳에서는 모닥불 놀이, 농사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제천 청풍면 학현리 마을에 가면 물줄기 높이 최고 162m의 수경분수를 감상하고 번지점프장, 인공암벽장, 청풍문화재단지 등 청풍호 일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제천 덕산면 억수리 마을에서는 천연염색 체험 등과 함께 오링테스트(체질 감별법)를 통해 자신의 체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밖에 다른 팜스테이 마을도 저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숙박비는 4인 가족 기준으로 1박에 평균 4만 원 정도.

충북농협 김태성(40) 홍보팀장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을 가족 동반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며 “농협 각 지점에 팜스테이 마을을 소개하는 책자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