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교사 모두 행복한 교육을”… 전교조 17주년 교사대회

  • 입력 2006년 5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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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7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창립 17주년 기념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 5000여 명은 ‘교원평가 저지’와 ‘아이들 살리기 운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립학교법 개정 저지, 표준 수업시수 법제화, 교장 선출 보직제 법제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교육과정 개편 등을 결의했다.

전교조 장혜옥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아이들의 인권과 자치권, 건강권을 회복하는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아이들과 교사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교육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전교조는 창립 기념식에 이어 교육 현실을 풍자하는 가면극과 몸짓공연 등을 비롯해 각종 공연을 열었다.

전교조 관계자는 “노조가 창립된 지 1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교육 현실은 창립 당시와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며 “창립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참교육을 가슴에 새기고 학교를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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