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임동철 충북대 신임총장 “전공의 벽 허물겠다”

  • 입력 2006년 5월 12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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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구성원의 화합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뛰어난 역량을 갖춘 혁신적 대학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10일 제8대 충북대 총장으로 취임한 임동철(林東喆·59) 총장은 “사회 변화의 물결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임기 중 과제로 삼겠다”며 “국립 충북대의 이니셜을 따 ‘Project CBNU 2010’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응용지식의 바탕이 되는 기초지식을 새롭게 창출하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실용적 능력과 기초자질 함양을 연계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대는 수도권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연구시설은 최상의 수준이 아니므로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임기 중 대학운영 10대 중점과제로 △우수학생 유치와 취업강화 △연구지원 제도정비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위상 제고 △다양한 재정확충 및 운영투명성 제고 △최상위 수준 복지제도 마련을 제시했다.

임 총장은 “대학구성원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전공의 벽을 허물어 학제간 연구를 진작시키고 지역사회 유대에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충북 청원 출신인 임 총장은 청주고와 서울대 국문과를 나온 뒤 1983년에 충북대 국문과 교수로 부임, 교무처장을 지냈다. 임기는 4년.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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