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도 고교평준화를”

  • 입력 2006년 4월 2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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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고교평준화가 2008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구미시에서 고교 평준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구미시의 10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교조 구미지회, 금오공대 총학생회 등은 26일 오후 2시 구미시청에서 ‘구미지역 고교 평준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추진위는 평준화의 필요성을 학부모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는 한편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를 대상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 황대철(黃大喆·42·구미 진평중 교사) 위원장은 “지난해 학부모 1000여 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80%가량이 평준화를 원했다”며 “2008년부터 대입에서 고교 내신 성적의 비중이 커지면 비평준화 지역인 구미시 학생은 대학 진학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인구 38만 명인 구미시에는 구미고, 구미여고, 금오고, 인동고 등 13개 일반계 고교가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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