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여권분실…영사콜센터로 전화하세요”

  • 입력 200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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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하다 뜻하지 않게 사건 사고가 발생하거나 여권을 잃어버리는 등 위급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교통상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는 게 가장 좋다. 지난달 13일 오전 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내에 있는 영사콜센터의 전화벨이 울렸다. “민○○ 씨의 가족을 빨리 찾아 주세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영화제에 참석했던 한국인 여행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병원 측이 가족의 동의서를 요구한다는 것이었다. 영사콜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그 시간에 외교부 여권과 관계자를 깨워 과거 여권 발급 기록을 뒤진 끝에 가족의 연락처를 찾을 수 있었다. 영사콜센터는 31일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과 콜센터 상담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해외에서 전화를 걸 때는 △현지 국제전화코드+800-2100-0404 △국가별 접속번호+0+교환원+영사콜센터 △현지 국제전화코드+822-3210-0404. 국내 전화는 02-3210-0404이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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