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직원 롤러코스터 타다 추락사

  • 입력 2006년 3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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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5시 42분경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성모(28) 씨가 놀이기구인 8인승 롤러코스터 ‘아틀란티스’에서 석촌호수로 떨어져 숨졌다.

롯데월드 안전과 직원인 성 씨는 이날 비번이었으며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놀이공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롯데월드 측의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차 출동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성 씨는 떨어지면서 구조물에 맞고 튕겨져 석촌호수에 빠졌다.

119구조대는 성 씨를 석촌호수에서 건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아틀란티스는 2003년 10월 롯데월드 야외에 있는 매직아일랜드 석촌호숫가에 설치된 롤러코스터로 최대 시속은 80km이며, 72도 각도로 21m 높이까지 올라간 뒤 급강하하는 놀이기구다.

경찰은 성 씨가 추락했을 당시 놀이기구의 안전장치가 풀어져 있었던 점에 주목해 롯데월드 측의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월드 측은 “안전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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