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압구정 현대백화점 옆 주차장 환경공원으로

  • 입력 2006년 3월 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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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옆 공영주차장 자리가 친환경공원으로 바뀐다.

서울 강남구는 2일 서울시가 위탁운영 주차장(450대 규모)으로 활용 중인 압구정동 428 일대 4225평을 매입해 공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서울시와 용지 매입 계약(750억 원가량)을 체결했으며,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강남구가 의뢰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상에는 중앙공원 환경친화공원 시민문화공원 등을 구역별로 나눠 조성하고 지하 1∼3층에는 1000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상공원에는 냇물을 비롯해 바닥분수, 미니폭포, 느티나무 숲, 산책로, 갤러리가든, 성큰가든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공원화는 인근 현대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나무를 심고 물이 흐르는 개울을 만들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압구정역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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