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2일 서울시가 위탁운영 주차장(450대 규모)으로 활용 중인 압구정동 428 일대 4225평을 매입해 공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서울시와 용지 매입 계약(750억 원가량)을 체결했으며,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강남구가 의뢰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상에는 중앙공원 환경친화공원 시민문화공원 등을 구역별로 나눠 조성하고 지하 1∼3층에는 1000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상공원에는 냇물을 비롯해 바닥분수, 미니폭포, 느티나무 숲, 산책로, 갤러리가든, 성큰가든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공원화는 인근 현대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나무를 심고 물이 흐르는 개울을 만들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압구정역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