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박철총장 취임

  • 입력 2006년 2월 27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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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는 28일 오후 3시 한국외대 애경홀에서 박철(朴哲) 신임총장의 취임식을 연다.

박 총장은 박강수(朴康壽) 전 배제대 총장의 친동생. 형제간 대학총장은 고 김호길(故 金浩吉) 포항공대 총장-김영길(金泳吉) 한동대 총장 형제, 이경숙(李慶淑) 숙명여대 총장-이숙자(李淑子) 전 성신여대 총장 자매 이후 세 번째.

취임식에는 31개국 주한 대사들이 참석한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 대사와 주한 외교사절 단장인 알프레도 웅고 엘살바도르 대사를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호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테말라 대사가 자리를 같이한다.

한국외대는 "각국 대사들이 33개의 외국어학과가 있고 66개 나라 150여 대학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우리 대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취임식에 참석하는 하오핑 베이징외대 총장과 논의해 평양외대·베이징외대·도쿄외대가 함께 연구하는 '동북아 외국어교육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박 총장은 올해부터 '7+1' 제도를 도입해 8학기 중 최소 1학기는 학생들이 한국외대와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세계 대학에서 공부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윤완준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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