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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26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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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올 상반기 전주 도심인 중앙동 엔떼피아 빌딩에 450평 규모의 서점을 내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이 곳에 서적, 음반, 문구류 외에 북 카페와 청소년 쉼터 등 복합문화공간까지 갖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주지역 서점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주지역 최대 토착 서점인 홍지서림은 시장 선점을 위해 기존 3곳의 분점 외에 신흥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서부 신시가지 일대에 분점을 하나 더 개설하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대한문고도 서점공간을 복합매장으로 개선하고 문화사업의 다각화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호남문고 역시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 지방서점 관계자는 “대형서점인 교보문고가 전주에 진출하면 지역 영세 서점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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