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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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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마리의 철새들은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 같아도 서로 충돌하거나 엉키지 않고 황홀한 군무(群舞)를 춘다. 바다 밑 수천만 마리의 물고기도 서로 부딪치거나 다투지 않고 떼 지어 요리조리 매끄럽게 움직인다. 숲 속의 나무들은 크기를 뽐내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킨다. 목청 큰 세상. 들끓는 사회. 지구는 누가 지킬 것인가.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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