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난지골프장 이용료 3만원대 될듯

입력 2005-12-15 03:03수정 2009-10-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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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료로 개방 중인 난지골프장 이용료가 대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립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13일 통과시켰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난지골프장 이용료의 상한선 범위는 원안 2만2500원보다 1.7배 오른 4만 원.

시 관계자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골프장 이용료는 라운드당 3만 원을 넘을 수밖에 없다”며 “현재 시와 공단이 조례무효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가급적 합의 조정이 좋다고 여겨졌고, 그 일환으로 이용료를 유연하게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난지골프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라운드당 평일 3만3000원, 공휴일 3만9000원’의 이용료 책정을 주장해왔다.

시의 이번 조례 개정은 공단이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기부를 이행할 경우 공단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골프장 이용료 인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시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의 조례 개정에 대해 공단은 “서울시가 마치 난지골프장 분쟁의 핵심이 이용료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단 관계자는 “난지골프장 분쟁의 핵심은 이용 요금이 아닌 운영, 관리권 문제”라며 “합의서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용료는 시와 공단이 적절한 가격을 협의해 결정하는 것이지 조례로 결정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단은 시를 상대로 조례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리했고, 시가 항소심을 청구해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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