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지역 대학 ‘이색학과’ 눈길

  • 입력 2005년 12월 10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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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전북지역 대학들이 학생의 관심을 끌고 취업이 잘 되는 ‘이색학과’의 신설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4년제 사이버 대학교인 원광디지털대는 얼굴경영학과와 약물재활복지학과를 신설했다.

얼굴경영학과는 기업경영과 사회생활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의 특성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국내 최초의 인상사회학 박사인 주선희씨가 강의를 맡을 계획.

약물재활복지학과는 마약 사용자가 50만 명을 넘은 상황에서 이들의 재활을 도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했다.

전주대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물리치료학과(30명) 방사선과(30명) 재활학과(30명)를 개설했다.

원광대는 사범대학에 특수치료교육과(20명)를 신설했고 호원대는 작업치료학과(20명)와 응급구조학과(30명)를, 서남대는 임상병리학과(30명)와 작업치료학과(30명)를 만들었다.

또 우석대는 사범대학에 영어교육학과(20명)와 사회교육과(15명)를 설치하고 24일부터 신입생 선발에 들어간다.

전문대학들도 톡톡 튀는 학과를 신설, 신입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전주기전여대는 부사관과(남녀 각 30명)와 메티컬스킨케어과(40명), 항공운항과(40명), 콜 마케팅(40명)를 개설해 신입생 잡기에 나섰다.

백제예술대는 레저스포츠과(40명)와 영화세트제작과(30명)를, 전주공업대학은 의료기정보과(40명)를 각각 신설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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