深海 무인잠수정 세계4번째 개발

  • 입력 2005년 12월 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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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4번째로 바다 밑 6000m에서도 탐사와 채취를 할 수 있는 심해 무인잠수정(사진)을 개발했다.

해양수산부는 7일 “6000m급 무인잠수정 ‘해미래’와 진수장치인 ‘해누비’ 개발을 완료해 내년 3월 진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오거돈(吳巨敦) 해양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6000m급 무인잠수정 기술 보유국이 됐다”고 말했다.

무인잠수정 ‘해미래’는 무게가 3700kg이며 6개의 전동추진기를 이용해 1.0∼1.5노트(시속 1.85∼2.77km)로 움직인다.

전후, 좌우, 상하 운행을 모두 할 수 있고 5m 오차 범위 내에서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는 위치추적장치(USBL)를 갖췄다. 또 2개의 수중 로봇팔로 샘플 채취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정부는 망간단괴 등 해저 자원 탐사와 심해 신물질 채취에 ‘해미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무인잠수정 개발로 연간 80억 원의 수입 대체, 120억 원어치의 장비 및 부품 수출 등으로 2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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