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량이 건설되면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망이 제대로 갖춰져 물동량 수송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최근 부산시와 북항대교 민자유치 건설 사업 협상대상자인 가칭 북항대교㈜와의 공사비 규모, 수익률, 통행요금 등에 대한 협약안을 승인하고 이 업체를 민자건설 사업자로 결정했다. 이 업체는 현대산업개발㈜이 전액 출자한 법인.
협약안에 따르면 북항대교는 총길이 3.33km, 왕복 4∼6차로이며 이 가운데 바다 위 구간 1.01km는 사장교 형태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3714억 원으로 62%인 2303억 원은 북항대교㈜가 투자하고 28%인 1411억 원은 시가 부담한다. 이 업체는 다리를 건설해 시에 기부하며 30년 간 이 다리의 운영권을 갖게 된다.
북항대교는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201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북항대교는 경부고속도로∼광안대로∼북항대교∼남항대교∼명지대교∼녹산국가산업단지∼신항만∼가덕대교∼거제도로 이어지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 구간 가운데 하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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