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하철 7호선 종점 백마장사거리까지 연장을”

  • 입력 2005년 11월 3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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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청전동, 산곡동 일대 주민이 서울지하철 7호선 종점을 기존 부평구청역에서 백마장사거리까지 연장하도록 인천시에 건의했다.

부평구 백마장 사거리 일대 아파트 주민으로 구성된 ‘서울지하철 7호선 백마장사거리 구간 연장 추진대책위원회’는 1일 발족식을 갖고 서명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부천노선의 종점역인 부평구청역에서 백마장사거리까지 1.6km 구간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백마장사거리 인근에 철마터널이 개통된 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교통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현재 시내버스 밖에 없어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백마장 사거리 인근에는 청천 1,2동과 산곡 1, 2, 4동 등 5개 동에 11만5000여 명이 살고 있다. 또 초중고교 등 17개교에 2만460여 명의 학생이 시내버스나 도보로 통학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을 백마장 사거리까지 연장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서울시, 경기 부천시와 협의해야 하고 16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인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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