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빛고을’ 광주 야경이 확 바뀐다

  • 입력 2005년 10월 1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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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빛고을(光州)’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대적인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나선다.

광주시는 13일 “최근 상무신도심의 상징적 건물인 시청과 김대중 컨벤션센터 등 공공건물 11곳과 어등대교, 유촌교 등 교량 3곳 등 20곳에 이어 추가로 27곳에서 같은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야간조명시설을 갖췄거나 갖출 예정인 시설에는 서구 풍암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단지), 상무신도심 ‘디오빌’(오피스텔) 등이 포함됐다.

상무신도심의 경우 시청 건물을 비롯한 건물에 외부 조명이 비춰지면서 한층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드러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작가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첨단조명 조형물 ‘미래도시:기원(祈願,prayer)’이 시청 앞 광장에서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제작비 7억5000만 원을 협찬해 세운 이 조형물은 5층 빌딩과 맞먹는 규모(높이 16m, 폭 18m)로 커다란 꽃잎이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 펴지거나 오므라드는 일종의 ‘모빌’ 작품이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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