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7 마무리 전략]외국어영역…가정법-부정법 연습을

  • 입력 2005년 9월 27일 0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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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과목 특성상 기발한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평소 메모의 확인에 주안점을 둬 복습과 새 문제풀이의 비중을 7 대 3, 또는 8 대 2 정도로 배분해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문법은 새 책은 거들떠보지도 말고 틀렸던 문항을 중심으로 복습에 충실하도록 한다.》

EBS 파이널 모의평가 문제집은 최소 15∼20회 풀어야 한다. EBS 최종 9회치는 반드시 풀고 수업 때 이 문제들을 다 풀었다면 교사의 추천에 따라 문제집을 선택해 푼다. EBS 교재는 복습 할때도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 듣기·말하기에 하루 30분 투자

쉽게 보다가는 큰 코 다치기 쉽다. 그러나 하루에 최소한 30분 이상 투자해 문제 풀이 요령을 익히면 가장 확실하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분야다.

평소 문제와 문제 사이의 시간을 이용해 다음 문제를 얼른 훑어보고 다음 문제를 듣는 훈련을 하면 실전에 큰 도움이 된다.

문항별로는 지불액, 시간, 거리 등 숫자 관련 문제와 말하기 문제에 주안점을 둔다.

상위권은 문제를 푼 다음에 주요 문장을 암기할 정도로 되풀이해 읽는 훈련을 한다. 발음 속도가 빨라질 것에 대비해 대화 속도가 빠른 방송이나 테이프로 훈련한다. 카세트의 속도 조절 기능을 이용해 기존 문제를 약간 빨리 듣는게 좋다.

3개 이상 틀리는 학생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 및 담화의 내용을 모두 알아들을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 들어보라.

말하기 부분이 약한 수험생은 최소 한 줄의 문장은 되풀이해 읽지 않고 한눈에 파악하도록 속독하는 연습을 한다.

○ 문법은 복습에 충실

아주 어려운 문법 지식보다는 문장을 통해 기본 사항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묻는다. 새 책을 사거나 새로운 강의를 수강하지 말고 오로지 복습에 충실해야 한다.

부정사, 동명사, 분사, 관계대명사, 시제와 일치, 가정법은 단골 출제된다. 분사 구문에서 현재형과 과거형을 구분하는 것은 문장의 이해도를 파악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출제자들이 선호한다. 전자, 후자를 가리키는 the one과 the other와 that과 this의 지칭, 가주어 및 가목적어 it 등은 문법 문제뿐 아니라 독해 문제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 문장 통해 어휘 숙지

문장을 통해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principle(원칙)과 principal(교장, 수장), appliance(가전기구)와 application(적용, 신청, 원서) 등 철자가 비슷한 단어의 차이를 묻는 문제는 빠짐없이 출제된다. 별도 메모장을 만들어 화장실에서나 등하교 때 암기하도록 한다.

특히 sensible(분별 있는)과 sensitive(민감한), considerate(사려 깊은)와 considerable(상당한), respective(각자의)와 respectable(존경할 만한) 등 형용사의 뜻 차이를 묻는 문제가 자주 나온다.

○ 속독 속해 연습 필수

질문과 선택지를 미리 보고 지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의미 단위로 끊어서 읽는 속독속해 연습을 한다. 모의고사 지문 중에는 EBS 방송 교재와 동일한 것이 나온 경우도 있으므로 EBS 교재의 지문은 완전히 이해하도록 한다.

(도움말=유웨이중앙교육 영어팀 조헌섭 수석연구원, 종로학원 외국어영역 송인수 강사, 대성학원 출제실 임애희 외국어팀장)

이성주 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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