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하늘에서 본 DMZ…항공촬영 사진전 10일 개막

  • 입력 2005년 8월 8일 03시 07분


코멘트
비무장지대(DMZ)를 항공 촬영한 사진이 분단 이후 처음 공개된다.

‘하늘에서 본 지구, 하늘에서 본 DMZ, 2005 경기도 전시회’가 10일∼다음 달 11일 세계평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인 프랑스인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59) 씨가 DMZ 155마일과 민통선 지역을 항공 촬영한 사진 40여 점을 선보일 예정.

판문점, 대성동 마을, 지금은 통행이 끊긴 임진강 철교 독개다리 등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았던 DMZ 비경을 담아냈다. 베르트랑 씨는 이번 사진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국방부와 유엔사군사정전위 등 군 당국과 접촉해 허가를 받고 항공 촬영했다.

이번 항공 촬영에 1000여 컷을 앵글에 담아냈으나 3차례에 걸친 철저한 군 보안 검열을 거쳐 40여 점만이 선보이게 됐다. 전시장에서 사진 촬영도 일절 금지된다. 02-3141-8696∼8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