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 ‘대박’

  • 입력 2005년 8월 3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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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경북 울진의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시작된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관람객이 개막 10일 만에 30만 명을 넘어섰다.

2일 울진엑스포조직위(위원장 김용수 울진군수)에 따르면 관람객 수는 개막 4일 만에 10만 명을 기록한데 이어 최근 피서철을 맞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입장객이 늘면서 1일 3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요즘 하루 평균 3만 명이 입장하고 점을 감안하면 행사가 끝나는 15일까지 총 관람객은 당초 목표(50만 명)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을 주제로 한 엑스포 행사장에는 △친환경농업관 △조선시대 온실을 재현한 친환경농업문화관 △미생물을 이용해 과채류를 재배한 유기농 경작지 △야생화관찰관 △전통작물과 오리, 거위 등이 있는 ‘시골농장’ 등이 설치돼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독일,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등 28개국의 친환경 농업 및 관련 단체들과 국내 92개 자치단체 등이 참가하고 있다.

대구에서 가족을 데리고 울진에 피서를 왔다가 행사장을 찾은 변화진(42·회사원) 씨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많았고 먹거리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행사도 적지 않아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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