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GOP장병 복무단축 검토…근무수당도 인상 추진

  • 입력 2005년 6월 29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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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지역 감시소초(GP)와 일반전초(GOP), 해안 경계초소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복무기간을 단축하고 근무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육군이 검토하기로 했다.

육군은 현행 24개월인 육군 복무기간을 GP와 GOP 근무 장병들에 대해선 20개월, 해안 경계초소 근무 장병에 대해선 22개월로 각각 단축하는 방안이 군 안팎에서 제기돼 이를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현재 전방지역에 운영 중인 80여 개의 GP를 줄이는 대신 첨단 경계 장비를 보강하고 GP와 GOP 근무 장병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신과 전문 군의관을 대폭 충원해 수시로 진료상담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육군은 이와 함께 GP에 근무하는 하사 이상 간부들의 근무수당을 현재보다 3, 4배 많은 월 15만∼24만 원으로 인상하고 하루 500원 수준인 장병들의 GP근무수당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GOP와 해안 경계초소에서 근무하는 하사 이상 간부들과 장병들의 근무수당 인상 방안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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