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교육감 선거 4파전

  • 입력 2005년 6월 27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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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선거에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민선 제4대 인천시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나근형(66) 현 교육감, 허원기(63) 인천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조병옥(60)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인철(61) 인천여고 교장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나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에 평교사에서 교육감까지 40여 년을 교육계에 몸담았다는 연륜과 경험이 강점이다. 교육감 시절 큰 과오는 없었지만 특별히 한 일도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대비해 온 허 교육위원은 초등학교 평교사로 출발해 교장을 지냈으며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을 지냈다. 허 위원은 40년간의 교직경험과 의정활동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의 교육개혁을 일궈내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 회장은 인천 교육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 교육감과는 고등학교(인천고) 선후배 사이. 지난 교육감 선거 때는 나 교육감을 지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자로 만나 표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김인철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재교육 전문가. 공주사대 출신인 그는 초등과 중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지지를 골고루 얻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내달 3일까지 선거공보 발송과 소견발표회, 초청토론회를 통한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이번 선거에는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지역위원 등 모두 5133명(잠정집계)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하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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