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직업병 감시본부’ 발족

  • 입력 2005년 5월 19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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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동아대 고신대 인제대 등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이 19일 공동으로 직업병 환자들을 위한 ‘직업병 감시체계본부’를 발족시켰다.

감시본부는 이들 대학병원의 산업의학, 산업위생, 호흡기내과 등의 교수 10여 명이 참여해 직업성 폐암과 천식, 피부병, 근골격계 질환 등 직업병에 대한 연구는 물론 치료와 상담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부산 경남 울산지역 직업병 환자의 정보가 한 곳에 모여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고, 직종과 작업종류에 따른 발병 위험이 정확히 분석돼 직업병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감시본부는 정보공유 차원에서 연구 자료를 특수건강진단 대상 사업장과 근로자 및 특수건강검진 기관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직업성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주에게 작업방식 변경이나 유해물질의 관리강화를 요구하는 등 직업병을 줄이기 위한 활동도 편다. 직업병이 의심되는 근로자들은 4개 대학 산업의학과를 통해 전화나 방문 상담을 할 수도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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