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장등 60명 5월말 訪北추진

  • 입력 2005년 5월 9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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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을 비롯해 경제계, 시민단체 인사 등 60명가량으로 구성된 방북단을 구성해 이달말경 4박5일 일정으로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9월 1일 인천에서 열릴 제16회 아시아 육상 경기대회에의 북한 참여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인천항과 인천공항에서 수출할 수 있도록 인천∼개성 간 도로를 개설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말 2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남북경제교류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내용의 ‘인천시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이 기금을 활용해 개성공단 배후지역인 개풍군 500만 평에 경제 공동개발구를 조성하고, 인천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황해도 개풍군 도로리를 잇는 연륙교(길이 1.4km)를 건설할 것을 검토 중이다.

안 시장은 이와 별도로 인천지역 한 기업체의 개성공단 입주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6월 9일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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