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체육회 ‘변신’…부회장-이사 대폭 물갈이

  • 입력 2005년 2월 23일 18시 35분


총체적 위기에 빠진 부산체육을 살리기 위한 처방이 나왔다.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는 앞으로 4년간 시체육회를 이끌어갈 부회장 9명과 이사 34명 등 새로운 이사진 43명을 최근 선임했다.

그동안 말썽이 끊이지 않던 시체육회 사무처장에는 경기인 출신을 배제하고 시 간부인 마선기(馬善基) 부이사관을 파견했다. 일반직원도 시 공무원 6명을 파견해 보강했다.

이사회의 핵심인 체육계 이사진 9명을 모두 전국체전 및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현장 지도자들로 교체하고, 교육계 이사진 9명도 완전 물갈이 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체육회는 지도자 처우개선 차원에서 4년 가까이 동결됐던 경기지도자 70명에 대한 월 보수를 개인당 25만 원 정도 올려주기로 했다.

전국체전 포상금 규모도 지난해 8200만원에서 올해는 3억82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장학금 및 훈련보조비를 기존 31명 외에 100명에게 더 지원하되 장학금은 1인당 월 10만∼50만원, 훈련보조비는 월 20만∼150만원 지원키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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