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 단속반 억류한채 도주하다 붙잡혀

  • 입력 2005년 1월 14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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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단속에 나선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공무원들을 배에 억류한 채 중국 쪽으로 달아나다 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14일 오전 11시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대흑산도 남서쪽 40마일 해상에서 해양부 서해어업지도사무소 소속 어업지도선 490t급 무궁화27호(선장 안병국)가 EEZ를 침범해 멸치를 잡던 중국 기선저인망 어선 2척 가운데 100t급 루룽위(魯榮魚)1058호를 나포했다.

이 어선에 탄 중국 선원 3명은 강경남 씨(42·기능직 8급) 등 무궁화27호 단속 공무원 2명이 배에 올라 검문검색을 하려 하자 이들을 태우고 중국 쪽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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